4월의 아픔 일본서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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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사카서 위령제...위령탑 건립 위한 모금 진행도

4월 제주의 아픔을 일본에서도 나눈다.


재일본 제주4·3사건유족회(회장 오광현)와 오사카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민센터 홀에서 제주4·3 69주년 재일본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포스터)를 연다.


이번 위령제는 69년 긴 세월만으로 제주4·3의 아픔과 슬픔의 무게를 줄일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그 당시 무고하게 죽임을 당한 모두가 4·3 희생자로 인정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마련됐다.


이날 위령제는 재일본 제주4·3희생자 유족회장·4·3평화재단 대표의 인사와 재일교포 3세 배우 김기강, 4·3을 오랫동안 노래해 온 가수 최상돈,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추모공연, 헌화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최측은 이번 위령제를 시작으로 오사카에 4·3 관련 한국인 위령탑을 세우기 위한 기금 모금을 진행하며 눈길을 끈다.


오광현 회장은 ““위령자 참석자 전원 21일 오후 4시 제주공항 3층 4번 게이트에 집합해 출국 예정으로, 올해 위령제는 당시 무고하게 죽임 당한 모든 분들이 희생자라는 생각과 함께 젊은 세대의 표현을 빌려 거행된다”며 “평화와 해방 그리고 화해를 기원하며 마련된 이날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도쿄는 22일 오후 5시30분 도쿄 닛포리 사니 홀에서 제주4·3 69주년 추도모임 겸 강연과 콘서트의 밤을 진행한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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