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몇년간 지속된 제주지역 부동산 광풍으로 인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이 급상승하면서 도내 외식 물가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자치부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에 공시된 가격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제주지역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삼겹살(외식) 1인분 가격은 1만5389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비쌌다. 이는 전국 평균 1만3219원보다 2170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광주지역 1만844원보다 4545원 각각 비싼 가격이다.


김치찌개 백반의 평균가격도 7125원으로 전국 평균 6193원보다 932원,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대구지역 평균가격 5500원보다 1625원 각각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짜장면도 5125원, 칼국수도 687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삼겹살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704원보다 1685원(12%), 김치찌개 백반은 6333원보다 792원(12.5%), 짜장면도 4833원보다 292원(6%) 각각 상승했다.


섬 지역의 특성상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식자재 등의 물류비를 감안하더라도 최근 급등한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임대료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탁서비스와 숙박료 등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세탁서비스 평균가격은 8250원으로 전국에 가장 저렴한 광주·대전 지역 평균 가격 5800원보다 2450원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료도 4만375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싼 광주지역 3만5000원보다 8750원 가량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국외식업중앙회제주지부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추가 물류비와 최근 지가 상승으로 임대료가 급상승해 제주지역 외식물가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외식업계의 인력 수급난으로 인건비가 많이 올라 지출이 늘어 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