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 최근들어서야 주택연금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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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행돼 현재 114명 가입, 전국의 0.3% 수준

최근들어 제주지역에서도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전국에 비해 가입실적은 저조한 실정이다.

 

주택금융공사 제주지사(지사장 곽해일)는 18일 올 1분기 동안 제주지역에서 주택연금 가입자는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명에 대비 16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2007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제주지역 가입자는 114명으로 전국 3만7951명 0.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주택연금 가입 실적이 저조한 것은 상당수 노인층들이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비를 마련하기 보다는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은 상속에 대한 인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가입을 주저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곽해일 지사장은 “2014년에 10명, 2015년 17명, 2016년 23명이 가입하는 등 최근들어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자식에게 물려줄 것은 주택이 아니라 부모들의 행복한 노후라는 인식이 자라 집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억원의 주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60대는 월 62만9000원, 70대는 92만4000원, 80대는 144만4000원을 받을 수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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