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봉문학회, 수산봉문학 제2호
‘별빛 한 무리를 몰고 가는 목동 같이/뉘신가,/우리에게 무얼 보여주려고/끝없이 대代를 이으며 뒤따르라 하는가’(오승철의 시 ‘어느 저녁’ 중)
수산봉문학회가 두 번째 회지 ‘수산봉문학 제2호’를 발간했다.
책을 통해 군위오씨 종친들은 글에 자신의 삶과 예술을 녹여내며 근황과 다짐을 전하고 있다.
끝없는 방황이 계속되는 삶 가운데 서도 왜 사람들은 대를 이어 사랑하며 살아가는가. 그리고 세상은 왜 그것을 독려하는가. 이번 책에는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담겼다.
한편 책은 크게 문학편과 종사편으로 나뉘었으며, 시·시조와 수필, 기고와 오영훈 국회의원 인터뷰 등으로 꾸며졌다.
열림문화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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