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에 요구안 전달...간담회 개최도 요청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9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노동자 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9개 과제를 제주특별자치도에 전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자 비율 1위, 노동자 평균임금 전국 최저 등 제주에서 일하는 노동자 삶은 팍팍하다”며 “앞으로 도지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노정교섭을 진행하는 등 요구안 관철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현재 노조 임원과 산별 대표자를 중심으로 노정교섭단을 구성하고 대선 이후인 5월 15~19일 사이 도지사 간담회 개최를 요청한 상태이다.
9대 요구안에는 ▲악질 체불임금 사업자 징벌적 손해배상청구제도 마련 ▲구조조정 사업장 노동자 지원방안 마련 ▲생활임금 실효성 강화 ▲불안정 비정규 노동 철폐 ▲노동환경 개선 ▲화물운송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도정이 노정교섭 대화의 장에 주저 없이 임하는 등 노동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만들기에 함께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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