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대명사 포청천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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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제주특별자치도 기업통상과
과거 1990년대 중반 KBS에서 방영됐던 ‘판관 포청천’이 인기를 누렸는데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정의로운 사회, 부정부패가 사라진 청렴한 사회가 이루어지길 기대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도 사회 지도층의 부정부패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과연 청렴한 사회로 가는 길이 먼 것일까.

중국 내에는 포청천에 대한 수많은 일화들이 회자된다고 한다. 대부분 백성들을 위해 공평무사하게 법을 집행했던 그를 칭송하는 내용인데, 그는 실존했던 인물로 송나라의 포증(包拯)을 가리킨다.

그는 관직에 있으면서 사적인 친분이나 정에 얽매여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또한 형을 집행함에 있어 신분의 고하를 따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아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백성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면 조사, 분석해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푸른 하늘처럼 공평무사하다고 해 ‘포청천’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런 그의 유언은 “자손 중 관리를 하면서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자는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죽은 후에도 우리 집안의 선산에 묻히지 못하게 하라”고 전해진다.

이웃 나라 중국의 청렴 대명사인 포청천을 상기하며 청렴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에 대해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관행이라는 명분아래 사소한 부정부패를 아무 죄의식 없이 저지른다. 이는 만성적으로 이어져 사회에 큰 죄악이 될 뿐만 아니라, 공공의 적이 된다고 생각한다.

부정부패를 저지른 자손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견지한 포증(包拯)의 유언에서 보듯, 스스로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생활을 통해 청렴한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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