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주고등학교(교장 한상용)는 지난 18일 박병래 제일안경원 대표(64)가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에게 장학금 120만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보며 1986년부터 학교의 추천을 받아 입학생 중 1명을 선정, 해당 학생이 졸업할 때까지 해마다 1년 치 공납금 수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30여 년 간 박 대표의 후원을 받아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한 학생은 10명으로 그동안 지원한 장학금 총액은 3000만원이 훌쩍 넘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시력이 나빠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서귀포지역 학교에 안경을 지원하는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박 대표는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고, 취직 하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며 연락이 올 때 정말 뿌듯하고 기쁘다”며 “후원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참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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