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소통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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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과

4차 산업혁명이 2016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이후 전 세계 최고 관심사가 됐다. 4차 산업혁명이란 제조업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인공지능(AI) 등의 지능 정보기술을 융합해 작업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에 의존하는 국가는 몰락하고, 세계고용의 65%를 차지하는 주요 15개국에서 2020년까지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그럼 인간이 인공지능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일까? 바로 인간의 감정 지능과 소통능력이 아닐까.

지난 2월 세종대에서 열린 ‘인간 대 인공지능의 번역 대결’에서 번역사들이 AI 통·번역 프로그램에 맞서 압승을 거뒀다. 60점 만점에 인간은 49점, AI는 15~28점을 받았다. 이에 심사위원장 곽중철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는 “AI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이 담긴 말을 제대로 통역하려면 한참 멀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말하기보다는 듣기(경청)를 잘해야 한다. 둘째, 타인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아랫사람이라고 무시하지 않는다. 셋째, 소통법이 변해야 한다. 넷째, 상대방에게 말을 하기 전에 내가 그런 말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들 것인가를 먼저 헤아려 본다. 다섯째, 상대방과 입장 바꾸기를 자주한다. 이를 실천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돌려 가족과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며 가정에서부터 따뜻한 소통을 먼저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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