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감염병 24시간 감시 이뤄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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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역학조사관 1명…감사원 방안을 마련 요구

제주국제공항에 감염병 역학조사관이 제대로 배치돼 있지 않아 각종 감염병에 대한 24시간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감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이후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2015년 국내 주요 공항에 역학조사관을 증원해 24시간 감염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로 역학조사관 증원 없이 검역인력만 31명 증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공항에서는 1명의 공중보건의사가 역학조사를 전담하고 있으며, 이외에 6명의 검역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전염병 발생 시 해당 장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방역조치권한은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사)이 갖고 있다.


이처럼 제주공항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는 1명으로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여서 24시간 근무체계가 유지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감사원은 공항 등을 통해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될 경우 역학조사관이 초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등 초기 방역이 부실하게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감염병 초기 방역 강화를 위해 24시간 방역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질병관리본부장에게 통보했다.


이와 관련 국립 제주검역소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제주도와 긴밀하게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히 인력 증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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