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주용암해수 이용 음료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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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자회견...올해 공장착공해 내년 완공과 함께 음료 출시

초코파이, 포카칩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제과업체인 오리온이 제주 용암수를 이용한 음료사업에 진출한다.

 

오리온은 26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주용암수’ 인수를 통한 음료사업 추진과 제주도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용암해수의 사업권의 갖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하며 음료사업 진출을 계획했다.

 

이날 간담회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올해 내로 공장을 착공한 후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완공과 함께 혼합음료를 출시 하겠다”며 “용암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과정에서 발생하는 천연 미네랄을 통한 부가사업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오리온은 중국 19개 거점도시에 진출해 있고 영업사원만 7000여 명에 이른다”며 “용암해수를 이용해 개발한 혼합음료를 중국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과의 상생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오리온은 이번 용암해수를 이용한 혼합음료 제조 과정에서 경영, 생산, 제품 개발, 물류 등 전 분야에서 제주도민 300여 명을 채용하고 용암해수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제주대학교와 산학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제주에 3000억 원을 투자하고, 음료사업에서 나온 영업이익의 5%를 제주지역발전기금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중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로 인한 제주 브랜드 홍보, 지방세 납부에 따른 세수 증대 효과 등 지역발전을 위한 5대 경제효과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규홍 제주용암수 대표는 “오리온이 가진 글로벌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제주용암해수가 전세계인이 마시는 프리미엄 음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용암수가 제주토착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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