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어로 ‘마지막 자장가’라는 뜻을 가진 피에타 동상은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희생된 민간인 여성과 이름도 없이 죽어간 아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 김운경 작가가 제작했다.
한베평화재단은 모금활동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에 피에타 동상을 하나 씩 건립하기로 약속, 올해 종전기념일에 맞춰 첫 번째 베트남 피에타 동상을 세우게 됐다.
강우일 이사장은 제막식에서 “오늘 베트남전 종전 42년 만에 전쟁으로 스러져 간 어미와 그 품 안에 잠든 아기의 얼굴을 마주한다”며 “역사의 행간으로 사라진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규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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