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마음이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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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준. 제주특별자치도 재난대응과장
1994년 10월에 서울시 성수대교에서 총 49명의 사상자(사망 32명, 부상 17명)를 낸 붕괴사건이 있었다.

당시 붕괴 원인은 시공사의 부실공사와 부실감사가 원인이었고, 과적 차량이 자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점검의 미흡으로 이런 대형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재난사고의 이면에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만약 공직자들이 부정부패하지 않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더라면, 이런 사건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청렴은 모든 일의 초석이 된다. 청렴은 일상적이고 당연하다고 인식되는 작은 일에서 출발한다.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씩 바르게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이 청렴의 근본인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곳곳에 한류 문화를 꽃피웠으며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우리는 경제력과 문화적 수준에 걸맞은 안전 의식과 청렴성을 갖추어야 한다. 생활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작은 일에도 성심을 다해 임한다면 그것이 곧 청렴이고 안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신뢰를 순간의 불친절한 행위로 날려버리는 행동은 그만하고, 눈으로 보이는 청렴, 국민이 감동받는 친절을 보여주어야 할 시기다.

우리 재난대응과에서도 ‘청렴한 자세로 재난의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복구에 감동행정 구현’을 캐치프레이즈로 열심히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매일 청렴 구호로 하루를 시작하고, 청렴한 마음으로 안전을 생각하고 있다.

‘청렴한 마음이 곧 안전이다’라는 인식을 항상 마음에 담고 다니면서 또 다른 유혹에서 탈피하고, 나쁜 관행을 없애고 생활할 때 청렴은 우리 사회에 정착된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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