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땅값 상승폭 둔화....토지거래량 감소
제주지역 땅값 상승폭 둔화....토지거래량 감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토부, 1분기 제주땅값 상승률 1.24% 상승...전년 동기 3.64% 비해 상승폭 감소

제주를 찾는 유입인구의 증가, 신화역사공원 등 대규모 개발사업 진행, 제2공항 예정지 발표 등의 호재로 제주지역 토지와 주택 등 부동산에 대한 투자 및 수요의 증가로 활황세를 보여왔던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올 들어 그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수직상승하던 땅값의 증가세가 꺾이는가 하면 토지거래는 감소하고 있고, 터파기만 해도 분양됐던 주택시장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누계 전국 지가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1.24%로 전국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제주지역 1.24%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 3.64%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승폭으로, 상승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특히 올 1분기 동안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와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전국적으로는 증가했으나 제주는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 토지거래가 10.6%가 증가했다. 반면 제주는 이 기간 토지거래량이 1만8147필지로 전년 동기 1만9558필지 대비 7.2%가 감소했으며 전국적으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제주 외에 울산(-2.7%),과 경북(-5.1%)이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는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1분기 제주지역 순수토지 거래량은 9822필지로 전년 동기 1만2415필지에 비해 20.9%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8.6% 증가했으며 제주 외에 감소한 지역은 대전(-1.7%), 세종(-6.0%) 뿐이다.

 

3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735호로 전월 446호 64.7% 급증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