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0도 돌파...무더운 초여름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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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지역 4월 낮 최고기온 극값 갱신

4월 말임에도 불구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는 초여름날씨가 이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0일 김녕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2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돌파했다.

 

또 성산지역의 경우 전날(29일) 낮 최고기온이 25.8도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28.1도까지 오르면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성산지역 4월 극값(25.5도)을 이틀 연속 갱신하는 기염을 보였다.

 

이 외에 제주가 27.6도, 서귀포 24.1도, 고산 17.7도 분포를 보였다.

 

이 같은 초여름 날씨는 제주지역에 강한 일사(햇빛)이 내려쬐면서 기온이 상승한데 이어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과 함께 한라산에 의한 푄현상(바람이 고산지형을 넘어가며 고온건조해지는 현상)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푄현상에 의한 고온 건조한 바람이 유입된 제주 북동부 지역은 높은 기온을 보였으나 제주 서남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부터 제주지역이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가장자리에 들어서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으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은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84㎍/㎥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대기 중 오존 농도 역시 0.102㏙을 기록하며 ‘나쁨’ 단계로 올라섰다.

 

오존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과 기침, 눈이 따끔거리는 현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나 피부암 유발 등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국환경공단은 한동안 제주지역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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