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주의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 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 산지천서 패혈증균 검출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현재 올해 첫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제주와 남해 등 일부 지역 해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균이 검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지난 12일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52세 남성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이다 항생제 치료를 받고 현재 회복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병원성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 지난 3월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처음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된 데 이어 4월 제주시 산지천과 인천 광화도 초지리에서 균이 검출됐다.

 

국내 비브리오 패혈증 첫 환자는 보통 5~7월에 발생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해수의 평균 수온이 높아 균의 번식이 빨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패류는 중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이로 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