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국가·국민 위한 깊은 성찰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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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석 道선거관리위원장 인터뷰...대선 첫 도입 사전투표 4~5일 실시, 유권자 참여 당부

“이번 대통령선거는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야할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인석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장(제주지방법원장)은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제19대 대선이 갖는 의미를 이같이 강조하고 제주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19대 대통령선거가 갖는 의미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헌정사상 처음 있는 대통령의 궐위에 의한 선거이다. 우리는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해야 할 전환점이라 생각한다.


-대선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선거 관리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해 유권자의 뜻이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선거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의 신뢰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그리고 각종 선거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또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실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제도로 대통령선거에서는 이번에 처음 실시된다. 사전투표 기간은 4일과 5일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유권자께서는 선거 당일 다른 사정으로 투표에 참여하실 수 없는 경우 가까운 사전투표소에 가셔서 투표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후보자의 정책 정보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정책 공약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후보자의 10대 정책과 선거공보를 공개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상세 정보와 공직선거 출마 경력 등을 게시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거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후보자 TV토론회를 4회에 걸쳐 실시했고, 토론회는 다시 볼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토론회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각 세대로 배송된 선거공보를 적극 활용해 후보자의 공약을 비교·분석해 투표에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근로자의 투표 시간은 법으로 보호되나.


▲공직선거법에서는 근로자가 사전투표기간 및 선거일에 모두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용주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고용주는 고용된 사람이 투표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5월 2일부터 6일까지(선거일 전 7일부터 선거일 전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나 사내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야 한다.


투표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고용주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난 대선의 개표결과 조작을 주제로 한 ‘더 플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제가 볼 때 그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소설’이다.


그 영화에서는 컴퓨터를 통해 개표장의 투표지분류기를 해킹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투표지분류기를 작동시키는 컴퓨터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를 무슨 수로 해킹하겠나?


그 영화는 밤새워 개표에 종사한 전국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과 교사, 공무원, 은행원, 자원봉사자, 그리고 개표 현장을 지켜보았던 각 정당 참관인, 언론 취재진들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 선관위는 정권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할 뿐이다.


우리 위원회는 개표의 정확성과 투명성에 더욱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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