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전투표 11만6000명 돌파...'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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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만6185명, 사전투표율 22.43% 잠정 집계, 역대 선거 대비 2배 달해...전국 1100만명 넘어서, 최종 결과 '주목'
▲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과 5일 이틀 동안 대통령선거에서 처음 실시된 제19대 대선 사전투표에 제주지역에서 11만6000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제주지역 유권자 5만3695명을 2배 이상이나 넘어선 수치로 사전투표에 대한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잠정 집계) 제주지역 선거인수 51만8000명 가운데 11만618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2.43%을 기록했다.

 

사전투표 첫날이 4일 하루 동안 5만4822명(10.58%)이 투표를 마쳤고, 둘째날인 어린이날에는 이보다 더 많은 6만1364명(11.85%)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지역이 선거인수 37만5292명 가운데 8만3519명이 투표해 22.25%, 서귀포시지역이 선거인수 14만2708명 가운데 3만2667명이 투표를 마쳐 22.8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제주지역 사전투표율 11.1%,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 10.7%에 2배에 이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도 1107만2310명이 투표에 참여해 26.06%의 투표율을 기록해 2014년 지방선거 전국 사전투표율(11.5%)과 2016년 총선 전국 사전투표율(12.2%)를 2배 이상 뛰어 넘었다.


이날 도내 43개 읍·면·동에 각각 1개소씩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제주도민 유권자를 물론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처럼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대통령 탄핵으로 비롯된 조기 대선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어졌고, 세 번째 치러지는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도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는 사전투표의 편의성도 유권자들의 발길을 투표소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는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는 9일 치러지는 선거까지 투표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유권자들의 사전투표 열기가 이번 19대 대선 최종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역 각 선거캠프들도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 마지막 주말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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