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 이성화 대변인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제주4·3을 폭동’이라고 주장한 김정호 전 육군소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속인 김정호 전 육군소장은 2005년 10월 29일 한신대 교양과목 국가안보론 강의 중 ‘5·16은 군사혁명, 4·3은 폭동’이라는 취지로 강연했다고 알려져 있다”며 “당시 한신대 국사학과 학생회는 역사 왜곡을 자행했다는 내용의 비판적인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의 인사 영입과 관련해 4·3을 폭동이라고 주장한 인사가 포함돼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문 후보가 4·3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김정호 전 소장을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당장 해임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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