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국민선대위는 8일 ‘마지막 선거운동일에 즈음하여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을 통해 제주는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를 깊게 고민해 온 안철수 후보가 정답”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또다시 정치 싸움만 일삼는 양 극단의 정치체제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합리적 토론과 대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정치체제를 만들어 내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양 극단의 정치세력끼리의 대결은 국민들께 상처만 남기고, 소수의 승리자와 다수의 패배자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근거도 불분명한 ‘적폐세력’ 척결을 내세우며 예전의 양 극단의 대결·대결 정치구도를 복원하는 데 열심이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이 ‘친북좌파’와 ‘우파’의 대결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또다시 부추기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4·13총선에서 양 극단의 거대기득권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 주셨지만 다시 양 극단의 적대적 공생관계 복원이 시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이번 대선에서 양 극단의 거대 기득권 양당 체제를 종식시켜 주셔야 한다”며 “그래야만 개방적인 토론과 대화를 통한 합리적 개혁이 가능한 정치 체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역대 정권마다 나왔던 ‘제주무시· 제주홀대론’은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제주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을 선언한 곳, ‘과학혁명·교육혁명·일자리혁명’을 담은 미래선언을 했던 곳도 제주”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제주는 늘 미래와 혁신, 변화의 출발점이었던 만큼 도민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