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는 제주바다를 품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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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 6월 24일 조천읍 일대서 열려
▲ 다음 달 24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 코스 가운데 하나인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 전경. 이날 경기는 건강코스와 일반코스, 하프코스, 풀코스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17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가 오는 6월 24일 조천운동장을 출발해 월정리를 돌아오는 순환 코스에서 펼쳐진다.

 

제주新보(회장 오영수)와 제주특별자치도 육상경기연맹(회장 이동대)이 주최·주관하는 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개회식에 이어 9시부터 조천운동장(제주시 조천읍 조천18길 11-1)을 출발해 에메랄드빛 바다를 끼고 곧게 이어진 해안도로를 지나 신흥리 관곶, 함덕 서우봉 해변, 동복리, 월정리까지 이어진다.

 

경기는 건강코스(5km), 일반코스(10km), 하프코스(21.0975km), 풀코스(42.195km)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각 코스마다 마련된 반환점을 왕복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건강코스의 반환점은 신흘리 관곶, 일반코스는 함덕 서우봉 해변, 하프코스는 동복리, 풀코스는 월정리다.

 

건강코스(5km)는 조천운동장을 출발해 반환점인 신흥리 관곶으로 향한다.

 

이곳은 제주에서 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어 각종 선박이 오가는데 큰 도움이돼 관곶이라 불리게 됐다.

 

날씨가 쾌청한 날엔 한라산뿐만 아니라 추자도와 남해 부속섬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곳(83km)으로 알려져 있다.

 

신흥리 관곶으로 향하는 코스는 잘 포장된 도로를 중심으로 좌측에 넓게 펼쳐진 현무암과 바다 우측에는 먹으로 그려낸 듯한 그림같은 돌담과 갈대가 어우러져있다.

 

게다가 적당한 오르막, 내리막 경사와 곡선의 길 덕분에 단조로움이 아닌 곡선의 미가 존재한다. 따라서 전 종목에서 마주하게 될 첫 번째 반환점으로는 최적의 장소다.

 

일반코스(10km)는 반환점인 함덕 서우봉해변로를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왕복하는 코스로,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뛰며 완주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코스는 함덕 서우봉해변을 지나는 해안도로 위주 코스로 제주의 멋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명품 코스’다.

 

반환점인 함덕 서우봉해변로는 하얗게 빛나는 모래밭과 파스텔로 그려놓은 듯 한 옥색 바다, 그리고 검은 현무암 위에 가로 놓인 아치형 구름다리, 열대 나무들과 함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어서 풀코스, 하프코스 선수들은 일주동로를 통해 다음 반환점인 동복리로 향하게 된다.

 

하프코스(21.0975km)는 앞서 두 코스의 반환점을 지나 일주동로를 통해 동복리에 다다르게 된다. 일주동로의 위치에서 다소 낮은 지대에 있는 동복리의 정겨운 마을과 바다 풍경을 넓게 한눈에 볼 수 있다.

 

풀코스(40.195km)는 마지막 반환점인 월정리 마을을 거쳐 순환하게 된다.

 

월정리는 도로와 인접한 맑은 해수욕장과 즐비한 카페뿐만 아니라 해변에 놓여 있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나무의자 등의 조형물들이 멋진 피사체가 되는 마을이다.

 

이번 대회는 동쪽에서 각광받는 네 군데의 해변을 모두 거치면서 벌써부터 마라토너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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