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밝았다…새로운 리더십에 '대한민국호 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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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부동-보수층 표심' 변수…준비없이 바로 국정 임해
경제·안보위기, 임무막중…화합·통합·협치 리더십 강조돼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대선으로 선출되는 새 대통령은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호'를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출발한다.
   
기존 야권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어 10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거대한 혁신과 변화의 소용돌이가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에도 불구하고 범보수가 정권을 다시 가져오는 경우에도 박근혜 정부가 탄핵사태로 무너진 만큼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은 보수정부의 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로 치러진 보궐선거인 만큼 새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과 '인수위'라는 준비절차도 없이 당선 확정과 함께 곧바로 국정의 키를 잡아야 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으로 빚어진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어떤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야당과의 협치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정계개편 시나리오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 대통령은 또 경제 위기, 안보 위기, 공동체 위기 등 3중 위기를 뚫고 '대한민국호'를 순항시켜야 한다.
   
특히 안보 위기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이른바 '스트롱맨' 지도자들과의 공조와 협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한편,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다.

이날 선거는 3일 이후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지난 1주일간의 표심 흐름이 투표장에서 최종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1강(문재인) 2중(홍준표 안철수) 2약(유승민 심상정)'의 판세를 보인 가운데 홍 후보나 안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또 최근 약진 추세를 보여온 유 후보와 심 후보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5일 사전투표에서 26.06%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높게 나올 것으로 추정되는 최종 투표율이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부동층은 물론 홍 후보와 안 후보, 유 후보를 넘나들던 보수층 표심이 어디를 안착지로 삼을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율이 80%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지난달 25∼30일 진행된 재외투표(22만1천981명 투표, 75.3%)와 4~5일 실시된 사전투표(1천107만2천310명 투표, 투표율 26.06%)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개표 작업은 10일 오전 6~7시께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10일 오전 2~3시께 당락이 어느 정도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보다 앞서 9일 밤 11시를 전후로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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