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주민 20여 명 기상악화로 투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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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모저모>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뭍으로 나오지 못해

기상악화로 바닷길이 막히면서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일부 주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마라도에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 5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투표를 포기해야 했다.

 

김은영 마라리장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를 이용해 미리 뭍으로 빠져나간 주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윤명 서귀포시 대정읍장은 “해경 경비함정의 경우 선착장에 접안할 여건이 안되고 일반 어선은 너울성 파도가 높아 배를 띄우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대정읍에 따르면 마라리에 주소를 둔 선거인 108명 가운데 31명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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