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당선 유력 시…민주당 도당 ‘웃음꽃’
문재인 당선 유력 시…민주당 도당 ‘웃음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예측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9일 오후 8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로 당선될 것으로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캠프에서는 일제히 함성과 함께 웃음꽃이 피었다.


이 자리에는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김우남 도당 위원장, 박희수 총괄 선대본부장, 박원철·김희현·김명만·강익자·고태순·좌남수 도의원 등 지지자 60여 명이 함께 했다.


지지자들은 당사가 흔들릴 정도로 기쁨의 박수를 치며 문재인 후보의 이름을 연호했으며 “당연한 결과”,“이변은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도당에서 개표 현황을 지켜본 위성곤 국회의원은 “문재인 후보의 승리는 국민과 도민의 승리”라며“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고, 그것을 통해 만들어진 정권이기 때문에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가 탄생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후보가 제주의 최대 현안인 4·3 진상규명, DNA 유전자 감식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제주를 환경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최대한 정책적 서포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1차 산업과 관련돼 감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정책을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농산물에 대한 해상물류비 지원과 관련해서도 내년부터 지원할 수 있게 제도를 완비해 나가겠다”고 제주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또 김우남 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이 압도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것은 나라다운 나라를 세워달라는 염원과 함께 김대중-노무현 정부부터 시작된 제주국제자유도시 설계를 완성시켜달라는 뜻”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 제2공항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주를 사랑하는 후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대통령이 내세운 공약이 어떻게 실현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제주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청사진을 어떻게 구상해서 도민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지가 관건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제1당,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상파 3사 출구결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7.1%,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순을 보였다.


제주지역의 경우 문재인 후보(48.1%)가 안철수 후보(21.5%)를 갑절 이상 앞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