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마을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다음달 18일까지 특별 방범활동을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마늘 재배지역은 사람들의 왕래가 적은 중산간 지역과 해안도로 주변에 위치해 있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절도 피해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2012년 14건, 2013년 8건, 2014년 과 2015년 각 1건, 지난해 4건 등 총 28건의 마을 절도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마늘 보관 창고시설 등에 대한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하고, 방범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또 마늘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광역기동순찰대를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율방범대 등 마을별 자생 협력단체와 합동순찰에 나서는 등 농산물 절도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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