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민속자료 월평다라쿳당 신목 화재로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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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월평동과 영평상동 주민들을 보호하는 본향신을 모신 월평다라쿳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신목(神木)이 일부 소실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44분께 월평다라쿳당 내에 있는 신목인 천선과(天仙果)나무에서 불이 나 13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목격자 양모씨는 신목이 불에 타는 것을 보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신고했으며, 세계유산본부는 이후 소방에 화재 조사를 의뢰했다. 양씨는 현재 세계유산본부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방은 1차 현장조사를 벌였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한 상태다.

 

한편 월평다라쿳당은 2005년 제주도 민속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됐으며, 신은 ‘산신백관 산신대왕’과 ‘은기선생 놋기선생’으로 불리는 부부신, 육아를 담당하는 ‘애기또’가 있다. 당 신의 제일은 음력 1월 14일과 7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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