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표류 중인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 서귀포시 색달동에 드러설 지 여부가 이달 내 최종 결정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색달마을과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에 대한 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010년부터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제주도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와 구좌읍 동복리, 한림읍 월림리 등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섰지만 번번이 접점 찾기에 실패하면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난이 되풀이되면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과 조속한 가동이 시급해지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시설로 반입되는 제주시 동지역 음식물은 하루 평균 153.1t이지만 자원화시설의 1일 처리능력은 110t에 머물러 40t 이상이 초과되고 있다.


또 서귀포시 색달동 음식물자원화시설 역시 1일 처리용량이 43t이지만 반입 및 처리량은 하루 63t으로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색달마을과 음식물 처리시설 입지 선정을 위한 협의에 나서고 있다.


색달마을은 지난해 12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입지 선정에 찬성했으며, 최근 제주도와 음식물 처리시설 관련 최종협약서 작성을 마무리 지었다. 색달마을은 이달 중 마을총회를 열고 최종 승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색달마을 유치를 확정할 경우 오는 2019년부터 준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1일 400t 규모의 음식물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12일부터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을 공고 중으로 오는 22일 용역 업체를 확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음식물 처리시설 조성을 위한 국비 절충 등이 원만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