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문정인·송재호 발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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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임명...국정기획자문위원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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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제주 출신인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와 송재호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가 발탁, 새 정부에서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교수는 21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인선에서 홍석현 한국신문협회 고문과 함께 신임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은 두 분이 참여함에 따라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정부 정책 기조와 방향을 저와 의논하고 함께 챙길 것”이라고 언급, 두터운 신뢰를 표시했다.

 

문 교수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외교 전략가, 외교·안보 및 국제정치학계의 권위자, 햇볕정책 전도사로 불리고 있다.

 

실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의 설계에 참여하면서 2000년 6월 13일 분단 55년 만에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 정상 간의 첫 만남과 2007년 10월 2일 두 번째로 이뤄진 2차 남북정상회담을 곁에서 지켜본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문 교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거캠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지만 외교안보 자문그룹의 좌장 역할을 맡아왔다.

 

문 교수는 제주시 일도1동에서 태어나 오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미국 켄터키대학교 정치과 교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미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등을 역임했다.

 

송 교수는 지난 19일 청와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송 교수는 정치·행정 분과 위원으로 참가, 새 정부의 국정 목표와 국정과제를 구체화하게 된다.

 

송 교수는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정책기획관리 분과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송 교수는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관광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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