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도르미...달리면서 나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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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뛴 거리만큼 성금 모아...화합과 배려하는 마음 키워
▲ 제주도청 마라톤 동호회 도르미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주도청 마라톤 동호회 도르미(회장 김시윤)는 2003년 10월 감귤마라톤대회를 참가한 것을 계기로 결성됐다. 회원 수는 81명이다.


회원들은 2003년부터 도내에서 열리는 마라톤 전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2005년에는 조선·동아·중앙일보 마라톤 등 메이저 대회에도 출전해 건강을 다지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공무원이자 마라토너인 이들은 달리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위에 귀감을 사고 있다.


2009년부터 자신의 뛴 거리마다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1㎞ 당 200원을 기부하면서 연평균 150만원의 성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있다.


2012년에는 혼자서는 달리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팔과 회원들의 팔을 끈으로 연결해 함께 뛰면서 재능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회원들은 시각장애인들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해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동행을 했다.


회원들의 주 훈련장은 한라수목원이다. 무더위가 한창인 7~8월에는 관음사 일대에서 훈련을 하는 등 자연 속에서 심신을 다지고 있다.

훈련은 애향운동장, 애조로, 연화사 사찰 일대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건강한 체력으로 즐거운 직장생활을 즐기자’는 모토로 훈련에 나서면서 좋은 결실을 얻고 있다.


2004년과 2006년 평화의섬 전국역전경주대회 직장부에서 연거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총무이사인 김의숙씨는 2007년과 2008년 제주MBC마라톤 대회에서 여자부문 4위에 입상해 기량을 뽐냈다.


2011년 제주마라톤 대회에선 좌길호, 김익수, 김재옥, 김의숙 회원 4명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도르미는 업무 외 시간에 회원들의 건강을 다지고 협동과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도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시윤 회장은 “조천운동장에서 구좌읍 월정리까지 새로운 코스에서 열리는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에 대해 회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마라톤은 반복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씻어주고 성취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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