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외국인 의료관광객 전년 比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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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위기 체질 개선의 계기로

지난해 제주지역을 찾은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외국인 의료관광객 및 환자는 6666명으로 전년 4552명보다 2114명(46.4%)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78억8459만원으로 전년 52억3554억보다 26억4905만원(50.6%) 증가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4534명(68%)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미국 308명(4.6%), 베트남 163명(2.4%), 영국 154명(2.3%), 일본 136명(2%) 등이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1614명·25.4%)와 30대(1565명·24.6%)가 제주지역 의료관광객 중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 정부의 방한 관광제한 조치로 인해 제주 의료 관광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발길이 뜸해 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제주 의료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체질 개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를 설치해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의료기관 안내,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여름 개소할 예정인 한국관광공사 몽골과 카자흐스탄 사무소와 협력해 제주방문에 관심이 높은 중앙아시아시장에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We호텔도 중동지역 의료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을 개발해 중동 의료관광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내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의료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품격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 업계와 관계기관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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