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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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제주본부, 기본계획 수립 착수...총 사업비 1447억원 투입해 도내 11개 권역 농업용수 공급

제주지역의 농업용수 공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농업용수원인 지하수와 용천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사업비 14억원을 투입해 제주도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도 제주도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착수했다.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은 총 사업비 1447억원(국비 1158억원, 지방비 289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동지역, 한경면, 한림읍, 애월읍, 조천읍, 서귀포시 동지역, 대정읍, 안덕면, 남원읍, 표선면, 성산읍 등 11개 권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제주시 구좌읍은 시범 사업이 이미 시행돼 광역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는 11개 권역에 관정 58개소 개발(1일 5만2000t), 용천수 6개소 개발(1일 3만4000t)과 함께 저수조 58개소와 504.9㎞의 관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는 기존 농업용 관정을 최대한 활용해 지하수 개발을 최소화하고 기존 100t 규모의 저수조를 1000~3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다로 유출되는 용천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이 완료되면 급수대상 면적 3만7031㏊의 91%에 이르는 3만3824㏊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통한 가뭄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공사 제주본부는 올해 내로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제주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제주도는 농업용수 광역화 사업과 함께 지역별, 시기별 농업용수의 균등한 배분을 위한 용수 자동공급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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