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부담 완화.농가 인식 개선, 태풍 차바 피해 영향
감귤 농작물재해보험 및 원예시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크게 늘었다.
23일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에 따르면 감귤 재해보험 가입기간인 지난 4월 2일부터 28일까지 지역농협 등을 통해 감귤 재배농가들이 가입한 건수는 1011건에 가입면적은 473㏊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29건에 23.2㏊보다 건수로는 35배에 달하고, 면적으로는 20배가 넘는 물량이다.
이처럼 감귤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올 들어 급증한 것은 지난해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재해보험에 대한 농가의 인식이 개선되고 보험료 역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농가의 자부담 비율이 종전 25%에서 15%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종전에는 태풍, 우박, 집중호우, 동상해만 보상됐었으나 올해부터 조수해와 화재 등도 보장되고, 보장기간이 종전에는 발아기에서 11월 30일까지였으나 올해부터는 수확이 종료되는 이듬해 2월 28일로 확대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또한 4월말까지 원예시설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역시 올해 831건에 289㏊로, 전년도 같은 기간 184건에 60㏊보다 크게 늘었다.
원예시설 역시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하우스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농가의 보험료 자부담 역시 25%에서 15%로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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