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간판스타 홍석만(제주도청·43)선수가 대한민국 최초로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24일 홍석만이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제75차 IPC 집행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홍석만은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기간 중 IP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권에 들지 못했으나, 이번 IPC 집행위원회에서 출석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수위원으로 선출되었다.
IPC 선수위원회는 장애인선수들을 위한 권익 증진 사업 및 의견 수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은퇴 이후 진로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선수위원회는 하계 종목 6명, 동계 종목 3명, 호선 2명, 총 11명으로 홍석만과 싱가포르의 누룰라시카 모하마드 타하(보치아)가 호선으로 선출됐다.
IPC 선수위원회는 다양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장애인선수를 대표하기 위해 부칙에 따라 3명까지 호선으로 위원을 선출할 수 있다.
IPC 선수위원은 IPC가 주최하는 각종 회의 및 국제대회 등에 참석해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2년으로 2018년 9월까지이며, 평가에 의해 연임이 가능하다.
홍석만은 오는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IOC 및 IPC 선수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문욱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