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근로자 무단 이탈에 고용 허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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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6%에서 올해 5%로 줄어…제주 외국인 근로자 전국 3% 웃돌아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어업(어선)에 종사하다가 무단 이탈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자 올해 고용 허가를 받은 스리랑카 근로자 비중이 대폭 축소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고용센터는 23일 기준 제주지역에 추가 배치될 외국인 근로자가 860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1월·4월·7월·10월 4회에 걸쳐 전국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고용 신청서를 받아 인원수를 선정하는 데 도 고용센터는 이 결과에 따라 외국인 고용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네팔 268명(31.2%), 캄보디아 165명(19.1%), 인도네시아 120명(14%), 스리랑카 43명(5%), 태국 34명(3.9%)이다.  기타 국적은 230명으로 26.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집계에서는 스리랑카 노동자가 288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네팔 262명(21.6%), 캄보디아 148명(12.2%), 태국 114명(9.3%), 인도네시아 89명(7.4%)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업종별 취업실태를 보면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19명(48.7%)이 농축산업에 종사할 방침이다. 이어 제조업 226명 (26.3%), 어업 213명(24.8%), 건설 0.2%(2명) 순이다.


이처럼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고용허가가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한 것은 무단 이탈자를 줄이기 위한 제주도의 중앙 건의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어업에 종사하던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무단 이탈해 어업인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했었다.


도내에 배치될 외국인 근로자는 전국 배정 규모(2만2850명)의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인구수와 사업장수, 사업장 종사자수를 감안해 전국 쿼터량의 3%가 배정돼 있다.


한편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현재 모두 28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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