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값도 고공행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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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0.05% 하락...도내만 2주 연속 떨어져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

 

전국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그동안 가장 가빠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제주지역은 2주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5% 하락했다. 하락폭은 1주 전 0.03%에서 0.05%로 확대되는 등 아파트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국적으로 서울 강남 재건축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셋째 주 0.03% 상승에서 넷째 주는 전주 대비 0.05%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돼 제주지역의 하락세와는 대조를 보였다.

 

올 들어 이달 넷째 주까지의 제주지역 누적상승률은 0.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4%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제주지역의 아파트값은 수직상승했는데, 그에 대한 가격부담으로 올 들어서는 상승세가 눈에 띄게 꺾이면서 ‘보합’ 내지 ‘하락’으로 돌아섰다.

 

아파트가격 하락과 함께 제주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주택매매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4월중 제주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6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087건에 비해 42.5% 감소했으며 전달 971건에 비해서도 35.6% 줄었다. 이는 2013년 9월 586건 이후 최저치다.

 

또한 3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735호로 전월 446호에 비해 64.7% 급증했다.

 

이와 관련 도내 한 부동산중개사는 “제주지역 집값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관망이 나오면서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고, 주택 거래량은 감소, 미분양 주택은 늘어나는 등 제주지역 주택시장의 열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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