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활성화 위해선 교류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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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학회 학술대회 25일 열려

제주 일본인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한·일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관광학회(회장 김창식)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25일 하워드존슨제주호텔에서 ‘제주관광학회 2017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카오 기요시 일본 오사카관광대학 명예교수는 ‘제주-일본 간의 국제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날 나카오 기요시 교수는 “제주와 일본의 국제관광교류에 있어 평화관광(Dark tourism)이 중요한 테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피해자인 한국인의 고통은 일본인이 잘 느끼지 못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 2차 세계대전 일본군 전적을 보존하고 전시하고 있는 제주평화박물관은 평화관광의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며 “한·일 국제관광교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활문화를 직접 느끼고 역사적 자원을 배우는 등 다양한 관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일간 바람직한 관광교류를 위해서는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중심의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수학여행 등 한·일 학생들의 교류 확대 ▲취약한 제주~일본간 접근성 확충을 위해 저비용항공사의 취항 ▲항몽유적지, 제주목관아지 등 제주의 문화관광을 비롯해 푸드 투어리즘 등 제주의 장점을 활용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후 ‘주민참여형 제주관광 질적 성장 전략과 사례’, ‘21세기 미래형 국제관광지 조성’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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