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많은 비 여름철 '특성화'
장마 후 많은 비 여름철 '특성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여름철마다 장마 후에 장기간의 호우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최근 여름철 기후특성의 변화로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이 기간에는 강우량이 많지 않은 반면, 장마가 끝난 후에는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는데 부산 569.7㎜, 성산포 259㎜, 제주 145.5㎜, 어리목 660㎜의 비가 내렸다.
중국 북부 내륙지역의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장마 기간에는 중국에서 따뜻하고 건조한 기단의 영향으로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수증기량이 많아지는 7월 하순부터는 북쪽으로부터 찬공기가 남하, 우리나라 부근의 기층이 불안해져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호우의 원인이 되고 있는 중국 내륙지역의 고온현상과 고압대의 발달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중국 내륙지역의 지면 온도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성고기압이 팽팽하게 대치, 비구름대가 발달한 상태에서 제12호 태풍 ‘간무리’가 몰고온 많은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남은 여름 기간 제주지역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