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천인 ‘천미천’ 주변 침수피해 예방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총사업비 265억3800만원을 투입해 2018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천미천’ 침수피해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천미천 하류에서 성읍1리까지 약 8㎞ 구간에 호안쌓기, 보축, 교량 재가설 등의 공사를 벌인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지난 3월 8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말까지 현황 측량, 사업계획(안)작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보상협의와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천미천은 제주시 조천읍(한라산 동쪽)에서 시작해 서귀포시 성산읍과 표선면 하구 바다로 연결된 하천으로, 총 길이가 25㎞에 달하는 제주도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오대효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천미천 인근 상습 침수피해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건설과 760-3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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