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의 지리 정보, 공공기관 현황, 유물·유적, 생태계 등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평화문제연구소(이사장 현경대)는 19일 북한 전역의 상세한 지역정보를 지원하는 웹사이트 ‘21세기 디지털 북한여지승람(www. cybernk.net)’을 구축, 이날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는 북한의 행정구역 관련 정보 4만 2908건, 지도 235도엽, 국보 170건, 준국보 927건, 유물·유적 219건, 천연기념물 418종 등 텍스트를 기준으로 4만 9066건의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북한의 사회·문화·예술·체육분야 종사자에 대한 프로필(텍스트 1579건, 이미지 1845컷)과 백두산·금강산·구월산·칠보산·묘향산 등 북의 5대 명산 이미지 687컷, 북한 전역에서 최근 촬영된 사진 2만 6670컷, 행정구역 동영상 76편(총 405분 분량)도 데이터베이스화 돼 있다.

이와 함께 북한에 서식하는 희귀 동식물과 천연기념물, 야생특산식물, 약용식물자원, 자연보건자원 등도 총정리됐다. 또 ‘나의 가상고향커뮤니티’를 통해 방북자 및 실향민, 새터민들이 보유한 사진.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평화문제연구소는 내년 중 북측의 문화시설을 포함해 주요 업체와 인물, 민요 등과 관련한 자료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며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를 통해 손쉽게 북한 지역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