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또 다시 30도를 넘기는 등 무더운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29일 제주지역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 낮 최고기온이 30.2도를, 회수동이 30.1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30.2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긴 이후 한 달 여 만에 또 다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선 것이다.
이 외에도 제주시가 27.1도, 서귀포가 25.1도, 성산 26.4도 등 제주 대부분 지역이 26~28도 분포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더위와 함께 강한 햇빛으로 인해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수준을 기록하면서 화상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일 땐 햇빛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수십 분 이내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한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외출 시엔 긴 소매 옷과 모자, 선글라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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