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반응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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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꽃가루·곰팡이 등 의한 유발 가능성 ‘전국 최고’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역 소아청소년들이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 감염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가 환경부의 지원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 5개 지역(경기·인천, 충북, 광주, 부산, 제주) 1만4678명의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진단 피부반응 검사와 설문지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알레르기비염 주요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86.8%)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꽃가루(38.7%)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꽃가루 감작률(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정도)은 수목류(25.2%), 잡초류(19.9%), 목초류(7.6%)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꽃가루에 대한 감작률은 제주가 50.6%로 가장 높았다.


수목류는 자작나무(10.3%), 오리나무(8.8%), 참나무(6.7%), 삼나무(6.3%), 느릅나무(1.8%) 순으로 높았는데 삼나무와 느릅나무에 대한 감작률은 제주가 각각 38.1%,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주요 원인 중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에 이어 곰팡이는 13.5%로 세 번째로 높았는데 곰팡이 감작률 역시 제주가 19.3%로 가장 높았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기후 변화로 인해 매년 꽃가루 비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꽃가루의 지역적·계절적 분포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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