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의 소음단위가 현실에 맞게 바뀐다.
환경부는 항공기 소음 단위를 현행 최고소음도 방식인 ‘웨클’(WECPNL)에서 등가소음도 방식인 ‘엘·디이엔’(Lden)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소음·진동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30일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웨클은 항공기의 최고소음도를 측정해 노출지표를 계산하고 소음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엘·디이엔은 발생한 소음 에너지 전체를 소음도로 평가하는 등가소음도 방식이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항공기 소음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엘·디이엔(Lden) 단위로 통일되고 항공기 소음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가 쉬워질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개정안은 사전 준비 및 항공기 소음 측정값 분석을 위해 5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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