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사랑 담긴 일곱빛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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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숙 전 제주우편집중국장, ‘해님은...’ 발간

할머니가 들려주던 이야기가 알록달록 색을 입고 동화책으로 재탄생했다.

 

김혜숙 전 제주우편집중국장이 동화책 ‘해님은 무슨 색일까’를 발간했다.


33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정년퇴직한 저자는 퇴직 후 고향인 구좌읍 세화리로 귀농했다.


저자는 귀농 후 한가해진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문화센터 그림책일러스트 반을 수강하다 점차 재미를 느꼈고, 손자·손녀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면 어떨까하는 꿈을 키웠다.


저자의 열정과 주변의 도움은 결국 동화책 ‘해님은 무슨 색일까’를 탄생시켰고, 이렇게 세상에 나온 책은 조곤조곤한 할머니의 목소리와 빨·주·노·초·파·남·보 고운 색으로 가득 채워졌다.


저자는 무지개 요정들을 통해 ‘다름’은 같지 않아서 불편한 것이 아니라, 다름이 모여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고, 세상은 점점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한다.


저자는 “손주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고 색을 곱게 칠하고 오랫동안 다듬고 고쳐 발간한 책이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서로 다른 다양한 생각과 말을 함께 이야기하고 나누며 살아갔으면 한다”며 “앞으로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네가 틀린 거야’라고 하기 보단 ‘나와 생각이 다른 거야’라고 말하게 되면 모두 함께 사이좋게 지내는 세상, 무지개처럼 아름답고 밝고 맑은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책 출간일에 맞춰 6월 12일부터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원화전도 열린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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