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메카 대학로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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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오이 12월 말까지 상설 공연 진행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오이가 1년 내내 상설 공연을 진행하며 이목을 끈다.


특히 주변 다양한 소극장과 더불어 제주 원도심을 서울 대학로와 같은 연극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기대를 모은다.


예술공간 오이는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상설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도2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예술공간 오이 지하 1층 무대에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한 편씩 연극이 오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6월 11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기획 오상운, 작가·연출 전혁준)는 매주 토요일(오후 8시)과 일요일(오후 3시·7시)에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예술공간 오이의 창작극 ‘누구에게나 김택수는 있다’는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코믹 작품이다. 묵직한 무게감이 공기를 가득 채울 것만 같은 공간에서 의미 없는 농담이 난무하고 작게 웃을 일을 더욱 크게 웃어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비극의 대한 위로를 던진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2월 29일까지 매주 목·금요일(오후 9시)에 연극 ‘소통’을 선보인다.


연극 ‘소통’(제작·연출 전혁준)은 제주에서 드물게 8개월가량 장기 공연을 진행하며 눈에 띈다.


공연은 한 아파트에서 이웃으로 사는 남녀를 통해 현대인의 소통부재를 보여준다. 특히 관객석을 3개 방향으로 배치해 관객이 더욱 밀접하게 연기를 관람하도록 했다.


입장권은 1만원으로 예매는 예술공간 오이 홈페이지(art52.net) 또는 전화(010-5755-9220)로 가능하다.


오상운 대표는 “언제라도 찾아가면 연극이 있는 서울 대학로처럼 언제든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제주판 대학로가 되고 싶다”며 “한 번 보고 나면 휘발되는 공연이 아닌,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고 싶고 다시 볼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한다. 특히 원도심 내 새로운 야간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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