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까지 낀 수천만원대 윷놀이 도박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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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지역을 돌며 수천만 원대의 윷놀이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상습도박과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강모씨(51)와 조직폭력배 안모씨(39) 등 총 2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9일 밤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과수원 창고에서 한 판당 200~400만원씩 총 5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윷놀이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도내 농어촌지역에서 잇따라 윷놀이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 도박 행위자 25명을 검거하고 현금 5380만원과 윷가락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된 25명 중 2명은 경찰의 관리대상에 오른 조직폭력배였으며, 나머지 23명은 농민과 자영업자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믄 과수원 창고 등을 위주로 도박장소를 정하고 전화연락을 통해 약속된 장소에 모이는 수법으로 도박장을 운영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체포된 이들 중 조직폭력배가 포함돼 있어 이들의 역할과 도박자금이 어디로 사용됐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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