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관심이 생활체육축전 성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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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일생을 통해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걸 가능케 하는 최적의 수단은 무엇일까. 바로 생활체육이다. 이는 말 그대로 스포츠를 일상생활처럼 즐기는 신체활동이다.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에 활력을 얻어 밝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게 목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동호인은 1800만명에 달한다. 성인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데 이들을 대표한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어제 제주에 모였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에 참가한 거다. 그 인원은 전국 17개 시도선수단과 임원 등 5만여 명에 이른다.

8일 개막된 대축전은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를 주제로 11일까지 4일간 제주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35개 정식정목과 8개 시범종목 등 43개 종목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있다. 경기는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으로 나눠 열리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34개 종목에 1255명이 출전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과 계층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2001년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란 명칭으로 처음 제주에서 시작됐다. 전국을 순회하는 과정에서 대회명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으로 바뀌어 16년 만에 다시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감회가 새롭고, 그 의미가 크다. 대축전을 통해 제주가 ‘생활 속 체육활동의 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려 5만여 명의 생활체육인들이 대축전 기간 동안 제주에 머물며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관광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그러려면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나아가 역대 최고의 대축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전제는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제주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대축전조직위원회 못지 않게 자원봉사자 1500여 명의 역할이 막중하다. 도민들도 친절한 시민의식을 발휘하며 대축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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