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간 불법체류가 2200명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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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등 유관기관 합동 단속 효과…도내 누적인원 첫 감소세
▲ 제주지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불법체류자에 대한 검찰과 경찰, 출입국관리소 등 관계 기관 합동 단속 결과 두 달간 428이 적발되고 1863명이 자진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광구용노동청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출입국사범 자진 출국 집중계도 및 합동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428명의 불법체류자가 단속돼 강제 퇴거 조치됐고, 불법체류자를 고용한 업주 101명에 대해 범칙금이 부과됐으며, 고용주 등 출입국사범 35명을 형사입건됐다.


특히 검찰은 취업 알선 브로커 등 21명의 출입국사범을 구속했다.


올해 전체로는 2144명이 자진 출국했으며, 강제 퇴거자도 669명에 이르고 있는데 자진 출국은 지나해 같은 기간 632명의 3.4배, 강제 퇴거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1명의 1.7배에 달하고 있다.


이번 단속으로 불법체류자가 대규모로 자진 출국 및 강제 퇴거 되면서 가파를 상승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불법체류자 누적인원은 2011년 이후 첫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주지역 불법체류자 누적인원은 2014년 2154명에서 2015년 4913명, 2016년 7788명으로 급증세를 보였지만 올해 4월 현재 7605명으로 감소했다.


이들 기관들은 앞으로도 불법체류자의 신규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고위험군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신규 불법체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은 제주지역 인력 부족 문제도 한 원인”이라며 “지자체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등을 적극 실시해 외국인 근로자 양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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