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남벽 정산, 등산로 영구 제외해야"
"한라산 남벽 정산, 등산로 영구 제외해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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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환경단체 기자회견
▲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고자왈사람들이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지회견을 갖고 한라산 남벽탐방로 재개방 계획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도내 환경단체들이 제주도가 재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한라산 남방탐방로와 백록담 정상순환로를 영구적으로 탐방로에서 제외,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곶자왈사람들은 1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는 현재 추진 중인 한라산 남벽 정상탐방로 재개방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연휴식년제 이후 아직 복구가 안 된 남벽탐방로를 재개방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한라산 보전관리 정책의 후퇴”라며 “포화된 정상탐방객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기는 커녕 정상코스를 늘려 더 많은 탐방객을 정상으로 올려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탐벽탐방로는 탐방로 개설이 힘든 지질학적 환경으로 탐방객 안전관리 측면에서 매우 위험한 지역”이라며 “화산원지형이 매우 잘 보전돼 있고, 고산식물과 특산식물 등이 집단 서식해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의 한라산은 영산으로서의 보전지역이 아니라 관광도시 제주에서 무료입장하는 하루 코스 관광지로 전락했다”며 “지금이라도 적정한 탐방객 수용 등 보전 중심의 관리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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