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후끈’ vs ‘썰렁’…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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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지 미분양 아파트 증가 추세 속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청약률 12.3대 1
▲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들어 제주지역서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는 10대 1이 넘는 청약률을 보이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제주지역에서는 터파기만 해도 분양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택시장 열기가 높았었으나 올 들어 제주 외곽지역의 아파트들은 1순위와 2순위 등 순위 내 청약 접수가 미달되고, 일부 아파트는 청약자가 한명도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한화건설의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임대아파트에는 10대 1이 넘는 많은 분양 신청자들이 몰렸다.

 

한화건설은 12일 총 268세대를 공급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청약 접수 결과 3284명이 분양을 신청,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130㎡A형은 196세대 공급에 2289명이 몰려 경쟁률은 11.7대 1, 130㎡B형은 48세대 공급에 474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9.9대 1, 153㎡는 24세대 공급에 521명이 분양 신청해 2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건설의 꿈에그린의 청약경쟁률이 높은 것은 ‘영어교육도시 내라는 입지조건’과 ‘한화건설’ 이라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가치와 함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입주 때 취득세나 등록세 등이 들지 않고, 4년 임대기간이 지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시 외곽지역 등 실수요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시내권 등 입지여건과 유명 브랜드 단지형 등은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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