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총회...제주 홍보에 한.중관계 복원 계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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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사흘간 77개국 2486명 등록...문재인 대통령 참석할 듯

▲ 국회 찾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면서 제주 홍보 강화와 얼어붙은 한·중관계 복원의 계기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제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6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소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2017 AIIB 연차총회’에 2486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AIIB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은행 등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 주도로 설립된 은행으로 77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주요 참석자는 중국의 샤오제 재무장관, 내년 총회 개최 예정국인 인도의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 등 아시아·유럽지역 25개국 장관급 수석 대표가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 최고경영자(CEO), 국제기구, 학계의 저명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번 총회 주제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로 아시아 인프라 개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부문 협력방안, 환경친화적인 인프라 건설 방안이 심도깊게 논의될 전망이다.

 

또 총회 기간 인프라 개발과 투자와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10여 개의 세미나도 열린다.

 

제주도는 이번 총회기간 제주관광 홍보관 운영, 투자 유치 홍보 및 상담, 제주기업 제품 전시 등을 통해 제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12일 AIIB 연차총회 준비상황 최종보고회를 열고 제주가 AIIB 총회 첫 해외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중국의 보복성 방한금지령으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를 정상화 국면으로 이끄는 분수령이 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AIIB 사무국은 유용한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명단과 행사일정 검색, 참석자 간 채팅이 가능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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