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부터 받은 은혜 '제주로~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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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주를 세계에 알리다

2000년대 들어 화장품 기업들은 국내 또는 국내 특정 지역과의 연관성을 배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머나먼 이국을 콘셉트로 신비로운 감성이나 이미지만을 선호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에 주목했다. 제주와의 오래고 소중한 인연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먼저 제주를 자연의 아름다움, 건강한 음식, 깨끗함 등의 키워드로 정의하고 제주 그 자체를 적극적으로 브랜딩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태어난 브랜드가 ‘이니스프리’이다. 그리고 제주 녹차는 새로워진 이니스프리의 첫 번째 원료가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전국 및 이니스프리와 오설록 매장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사람, 문화, 라이프스타일 도시 제주의 영상이 24시간 상영되며 그곳을 찾는 고객들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건강한 제주를 보고 느끼고 있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제주로부터 받은 혜택 그 이상의 것을 제주로 되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니스프리 임직원과 가맹점 경영주, 고객 등이 중심이 돼 구성된 ‘이니스프리 그린원정대’는 2010년부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더하는 헬프 제주(Help Jeju), 올레와 해안가의 쓰레기, 폐목재 등을 수거하며 환경을 정비하는 세이브 제주(Save Jeju) 등 ‘클린 제주 캠페인’을 전개하며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자원봉사 친화기업’으로 인증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반도 최대 상록수림인 곶자왈 보존을 위해 ‘곶자왈공유화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2012년부터 매년 제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 사유화된 곶자왈을 공동 소유로 매입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있다.

 

2015년에는 100억원 규모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을 설립해 제주의 자연생태를 보전하고, 우수 청년 농업인재를 육성하며,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클‘이니스프리 그린원정대’를 ‘제주다우미’로 새롭게 명명한 후,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안덕면 동광리 일대의 오름과 곶자왈, 용천수 등 제주 고유의 자연생태를 배우고 지키며 알리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5월 말 구좌읍 상도리 일대의 쓰레기 매립장을 ‘이니스프리 비밀의 숲’으로 새롭게 탄생시키며 70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제주의 숲을 키워 나가는 활동도 시작했다.

 

이외도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 제주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사내 전담조직을 구축,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를 운영하면서 제주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 제2센터는 제주도내 뷰티, 헬스, 6차산업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마케팅, 디자인, 홍보, 제주 청장년의 취·창업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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